다산 정약용이 알려주는 독특한 독서법 3가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다산 정약용은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정치가였습니다. 당시 다산은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독서와 저술에 많은 노력을 하게되었는데, 전해진 이야기로는 방바닥에 닿은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정약용이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열심히 저술에 힘을 썼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실 다산 정약용은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를 즐겨했습니다.


그 영향은 아무래도 9살때 어머니를 여의고 그 슬픔의 빈자리를 책을 통해서 즐거움을 찾은게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래서인지 집에 있는 책을 모두 다 읽고도 외가 윤선도의 집에가서 많은양의 책을 빌려 읽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산의 지독하고, 열정적인 책 사랑을 통해 그가 했던 독특한 독서법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1. 정독

우리가 알고 있는 정독이랑 글을 아주 꼼꼼하게 읽는 것을 뜻합니다. 대충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그 뜻을 이해하면서 읽는것입니다. 때문에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철저하게 근본을 이해하는 독서법인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글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고 한 가지 사실을 공부할 때 관련하여 다른 책을 찾아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균형된 시각을 가질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여러책을 읽을때에 깊이 읽음으로써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2. 질서

다산은 책을 읽다가 깨달은 것이 있으면 기억해두려고 미리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것을 질서라고 하는데,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때에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렇듯 질서는 독서할때 중요한 질문과 기록을 강조하기 위해서 필요하며, 학문의 바탕을 세우고 주견을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정약용은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흔들리는 배 위에서도 쉴 새 없이 붓을 들어 메모하고, 그리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3. 초서

초서의 뜻은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나 구문 등이 나오게 되면 이를 베껴 쓰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날 다양한 컨텐츠를 큐레이션 하는것이 어쩌면 이 초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정약용은 아들 학유에게 책을 모두 읽은 후에 중요한 부분이나 내용등은 미리 정리해두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책을 읽음으로써 연관되는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하다보면 새로운 글이 탄생하게 되고, 초서를 함으로써 엄청난 양의 책을 쓸 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무작장 베껴쓰기보다는 베껴쓰기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모을수 있게 되고, 그것을 분류하는 작업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에서 간단히 검색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검색을 통해서 얻는 정보 보다는 책을 통해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것이 더 바람직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