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뿐만 아니라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를 겪게 만든 근본적인 이유

우리가 일본에 치욕스러운 일제감정기를 당한 시기가 무려 1910년 8월 29일 ~ 1945년 8월 15일. 35년 정도 됩니다. 해방을 위해 목숨을 잃어버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또한 많았습니다.

그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저희가 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그럼 과연 조선이 어떻게 해서 일본의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1) 이완용의 매국론

한일합방하면 우리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이완용'일 것입니다. 이완용이 합방문서에 조인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비극은 없었을 겁니다. 이완용이 주도적으로 조인하였기 때문에 한일이 합방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조선망국의 원인이 단지 한일합방 조약 자체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일합방 조약 자체는 그의 책임일 수도 있겠지만, 문제의 본질은 사실상 이미 '생명력이 끝나버린 조선'이라는 데에 있었습니다.


2) 유교망국론

신채호, 함병춘, 조갑제 선생은 물론, 여러 식자층에서 의외로 유교 망국론을 제기하는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의 성리학이 배타주의, 족벌주의, 권위주의, 전례주의 등을 태동시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게다가 우리 민족의 상무(尙武)정신을 궤멸시켰고, 상업을 말업(末業)으로 천시하여 국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그 요지입니다.

3) 당쟁망국론

조선사 개설서들을 훑어보게 되면 '당쟁사'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훈구, 사림, 서인, 동인, 남인, 북인, 노론, 소론, 대북, 소북, 시파, 벽파 등 헤아릴 수 없는 파벌들이 존재하였습니다.


이 당쟁(黨爭) 망국론은 대체로 일본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것 중에 하나입니다.

4) 조선은 더 이상 '힘'이 없었다

당시 조선이 처한 세계정세는 조선이 살기 위해서라도 재빠르게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이루어 강국의 체제를 갖추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은 이미 서양문물을 수용할 수 있는 '힘'이 없었습니다. 이념 속에 묻히어 안주했던 누습적인 사고와 고식적인 생활태도가 이미 조선을 폐쇄적이고 배타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의 안일한 생활태도 자체가 이미 조선인의 문제의식을 무디게 만들었고, 따라서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는 힘을 길러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선이 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으며, 다시 말해 조선이 돈버는 공부와 총 쏘는 공부를 도외시하고 게을리 하였던 점이 문제였습니다.